
2년 전
의령군 궁류면 평촌마을과 봉황대 봉황루의 봄
의령군 궁류면 평촌마을과 봉황대 봉황루의 봄
의령군 블로그 기자단 서정호
경상남도 의령군 궁류면 평촌리 방향으로 산 능선이 뻗어 있는 모습을 봅니다. 평촌리에서 능선의 왼쪽으로 향하면 의령군의 유명 휴양지 야영장과 의령예술촌 그리고 정동 벽계 저수지와 한우산을 오르게 됩니다. 한우산 정상 부근으로 고개를 넘어 의령 가례면으로 이어지는 약간 운전이 어려운 고갯길을 가게 되지만 지금은 공사 관계로 통행을 하지 못합니다. 오른쪽으로 향하게 되면 궁류면 대현마을을 지나 합천군으로 통하게 되는 대현 고개를 넘어가게 됩니다.
궁류면 평촌리를 봉황대 콧대 바위에서 바라보고 촬영하였습니다. 마을 아래쪽은 농지정리가 잘 된 제법 넓은 들판이 정연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마을은 평촌마을과 예동마을 이렇게 두 개의 마을이 합하여 평촌리로 행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달성 서씨 집성촌이 있는 마을이기도 합니다.
평촌리의 입구에는 수령이 오래되어 보이는 노거수가 마을의 수호신처럼 초입을 지키고 있습니다.
새봄을 맞아 연두색 신록이 곱게 자라고 있습니다.
평촌리에는 평촌초등학교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농촌의 인구감소로 인하여 학령 아동이 부족하여 궁류초등학교로 이전하고 평촌초등학교는 폐교가 된 상태입니다.
평촌리 들판 가운데 또 다른 정자나무 느티나무가 심겨 있습니다. 한여름 들에서 일하는 분들이 땀을 식힐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 수음지입니다.
평촌리를 돌아보고 내려오며 의령 관광지 9경에 속하는 일붕사와 봉황대의 전경을 촬영하였습니다.
봉황대 위쪽에 있는 휴양시설 뒤편의 산 진달래와 벚꽃이 화사하게 봄을 전하고 있습니다.
봉황대 콧대 바위와 아주 높게 위엄을 보이는 암벽이 바위의 위용이 진달래꽃이 바위 곳곳에 피어 재롱을 부리는 듯한 풍경입니다. 하지만 햇빛이 들지 않아 이미지는 시원찮아 보입니다.
봉황대 바위 사이로 난 길
경상남도 의령군의 제3경인 봉황대는 봉황새의 머리처럼 생긴 거대한 바위 절벽으로, 옛 시절에는 선비들이 모여 시회를 열면서 풍류를 즐기던 곳이다.
가파른 길을 따라가면 암벽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부는 바람구멍이 있고, 이곳을 지나면 좁은 석문이 앞으로 가로막는다. 석문을 빠져나오면 봉황대 중턱에 약간의 평지를 깎아 누대 하나를 마련해 두었으니 이름하여 봉황루라 한다. 그 앞에는 훤히 내려다보이는 콧대 바위가 있으며, 내려오는 길에는 봉황대를 찾는 이들이 목을 축이던 약수가 남아 있다.
바로 옆에는 세계 최대의 동굴법당으로 잘 알려진 일붕사가 있으며, 사시사철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다.
바위 사이에서 나온 약수로 목을 축일 수 있는 약수터입니다.
암벽 사이를 걸으며 높은 곳에서 아래를 바라봅니다.
한천 건너에 옛날 봉황대 운동장이 있었던 곳에 지금은 자취를 볼 수 없고 집이 세워져 있습니다.
가파른 절벽에 봄이 깃들어 진달래가 산벚꽃과 같이 피어 산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암벽 사이 약간의 흙으로 된 비탈에 신록이 사면으로 비춰주는 빛을 받아 진한 색감을 보이는 것이 꼭 금가루를 부려놓은 듯하여 신비감을 느끼게 합니다.
봉황대 콧대 바위 위에 노란 개나리가 피어 있고 방문한 사람들이 기원하는 마음으로 돌을 올린 돌탑이 공중에 또 있습니다. 어지러워 콧대 바위 위로 더 나아가지 못하겠습니다.
다른 이들은 콧대 바위 끝까지 나가서 조망하기도 합니다.
봉황새가 날면서 입을 벌려 운대고 해서 붙여진 봉황대의 유일한 누각이다. 기암괴석이 연출하는 일대 장관을 보고 가히 금강산의 축소판이라 불렸고, 아름다운 절경에 이끌려 인근의 유생들이 이곳을 찾아 시화 모임도 했다고 한다….
이 시설과 관련한 고대 문헌은 전해진 것이 없으나 봉황루 내 봉화기에 따르면 전형식이 누각의 주인이라는 글귀가 있어 궁류면 3대 면장(1916.6.1~1931.5.31)을 지내신 전형식 면장이 설치에 관여하였다고 보인다….
해당 시설은 수차례 보수와 개량을 거듭하여 존치하나 2017년 4월경 스스로 무너져 2018년 8월경 의령군과 궁류면 봉황대운동장유지관리위원회에 의하여 재건립되었다. <참조 : 봉황루 안내문>
봉황대 콧대 바위로 올라가며 조망된 봉황대 휴양시설과 암벽에 곱게 핀 진달래 풍경이 좋아서 담았습니다.
천년의 이끼와 바위손이 푸르게 자라고 허공을 가르는 칼날 같은 바위가 위용을 부려도 봄을 맞은 암벽에는 진달래가 방긋이 웃고 고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손이 범접하지 못하는 봉황대 낭떠러지 절벽 바위에 푸른 이끼류와 진달래
콧대 바위 옆면에 꽃가루를 뿌린 듯 산벚꽃이 피어 무디고 사나운 암벽이 화사하게 빛납니다.
봉황대 석문 가까이에서 눈을 들어 올려다본 바위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곳곳에 석굴이 있습니다.
바위 사이에 핀 진달래를 줌인하여 촬영해 보았습니다.
식물의 생명력을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입니다.
봉황대와 평촌리
봉황대에서 평촌마을로 향하는 도로에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평촌리에서 왼쪽 계곡을 향하는 대현리로 올라가는 방향의 산골짜기입니다.
봉황대 암벽 사이로 걷는 입구입니다. 봉황대에 벚꽃이 아주 많이 피고 다른 지역에 벚꽃이 지금처럼 많이 심어져 피기 이전에 옛날부터 봉황대 벚꽃이 유명한 곳이었으나 지금은 나무가 고사하여 베어낸 자리가 보이고 옛날보다 벚꽃이 많고 화려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일붕기도성지 일붕사로 입장하는 문 일주문이 있는 곳입니다.
- #의령
- #의령궁류면
- #의령명소
- #일붕사
- #봉황대
- #궁류평촌마을
- #의령벚꽃나들이장소
- #의령드라이브코스
- #의령가볼만한곳
- #의령여행